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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나이지리아 3전승 8강, 최다우승국 미국·독일 탈락

등록 2022.08.18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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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 여자월드컵 8강서 일본-프랑스 맞대결

미국·독일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패배로 3위 탈락

[서울=뉴시스]여자축구 U-20 대표팀 배예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여자축구 U-20 대표팀 배예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도전을 아쉽게 마친 가운데 일본과 나이지리아가 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반면 미국, 독일 등 전통의 강호들이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2020년 대회 챔피언 일본은 1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아라후엘라의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린 미국과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 D조 마지막 경기에서 마쓰쿠보 마나카, 고야마 시노미, 다바타 하루나의 득점포로 3-1로 이겼다.

1, 2차전에서 네덜란드와 가나를 연파하고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을 상대로도 2골차 완승을 거두며 D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일본은 한국에 1-0으로 이기고 C조 2위를 차지한 프랑스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반면 2002년과 2008년, 2012년 등 세 차례 대회 정상에 올랐던 미국은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힌데 이어 일본에도 완패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차전에서 미국에 3-0 완승을 거둔 네덜란드는 이날 가나마저 4-1로 꺾고 조 2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일본과 함께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둔 C조 1위 나이지리아와 4강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 전통의 강호가 떨어진 것은 미국만이 아니다. 2004년과 2010년, 2014년에서 대회 정상에 오르며 미국과 함께 통산 3회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독일도 탈락했다. 독일은 지난 17일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에 0-1로 져 1승 2패의 전적으로 3위로 밀려 탈락했다. 대회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른 북한이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미국과 독일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팀은 일본 하나만 남았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에서는 일본만이 8강에 올랐다. A조의 호주도 지난 17일 스페인과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인마 가바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3으로 져 탈락했다.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가운데 A조 1위 스페인과 B조 2위 멕시코, A조 2위 브라질과 B조 1위 콜롬비아가 8강에서 만나게 됐다.

스페인과 멕시코의 승자는 나이지리아와 네덜란드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고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승자는 일본과 프랑스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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