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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文정부, 입장 분명히 했다면 3불 문제 이어지지 않았을 것"

등록 2022.08.18 11:59:54수정 2022.08.18 12: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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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문제, 안보 주권…협의할 수 없어"

"北, 핵실험 저울질…도발 막는게 과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2.08.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2.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여동준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3불' 입장차를 두고 문재인 정부를 향한 아쉬움을 표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중국 측에서 '3불 1한' 주장이 왜 나왔냐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건 지난 정부에서 스스로 입장을 밝혔다. 중국이 얘기하는 사드 3불 문제는 대한민국의 안보 주권 사안이라 협의할 수 없는 문제"라고 답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10일 한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양측이 사드 '3불'에 이어 기존 사드 운용제한을 포함한 '1한'까지 '선시'했다고 명시해 박 장관의 입국 직후 발표했다.

박 장관은 "이게 (사드 3불) 자꾸 거론될 경우 한중관계의 걸림돌이 되니, 이런 문제는 중국이 앞으로 제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얘기했다"며 "이전 정부에서도 그런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 3불에 의한 문제가 지금까지 이어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을 앞두고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엔 "9월 중으로 (한미간) 전략 협의가 가동될 것"이라며 "북한이 핵개발을 단념하게 만드는 제재와 북한에 대한 압박을 통해 일관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언제 핵실험을 하는 게 가장 유리할지 지금 저울질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우리 입장에서 그런 추가 도발을 하지 않게 만드는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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