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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9일 기흥 R&D센터 착공…이재용 참석 검토

등록 2022.08.18 12: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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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 경영 행보 가능성에 재개 촉각

경영 복귀 메시지, 사내 소통 재개 등 주목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삼성 부당합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6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8.1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삼성 부당합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6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용인 기흥캠퍼스에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기로 한 가운데, 19일 열리는 착공식에 이재용 부회장의 참석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광복절 특별복권 후 첫 공식 행사로 이날 진행되는 R&D 단지 착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R&D센터를 짓는 것은 지난 2014년 경기 화성 사업장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DSR) 설립 이후 8년 만이다. 기흥 사업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이 1980년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착공식을 경계현 DS(반도체) 부문장 사장 등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내부 행사로 치를 예정이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 이 부회장이 직접 참석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복권 이후 첫 공식 경영 행보다. 삼성 측은 "아직 일정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행사에 참석한다면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인재·기술 중시 경영 철학과 초격차 확보를 강조하는 등 경영 복귀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반도체 사업장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며,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 부회장은 복권 직후 내놓은 입장문을 통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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