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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알론소 WBC 참가 선언, 미국 2연패 도전 파워 보강

등록 2022.08.18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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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하퍼·아레나도·리얼무토·골드슈미트도 일찌감치 관심 표명

[워싱턴DC=AP/뉴시스] 피트 알론소. 2022.08.18.

[워싱턴DC=AP/뉴시스] 피트 알론소. 2022.08.18.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북극곰'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선언했다. 지난 2017년에 이어 WBC 2연패를 노리는 미국 대표팀에 홈런타자들이 즐비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알론소가 WBC 출전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대표팀에 들어갈 경우 기쁜 마음으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직 미국 대표팀이 선수 명단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올스타 홈런더비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데다 뉴욕 메츠의 간판 타자인 것을 생각한다면 알론소의 WBC 출전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미국 대표팀 명단은 MLB 시즌이 끝난 뒤에 말표될 예정이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미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브라이스 하퍼, J.T. 리얼무토(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놀란 아레나도, 폴 골드슈미트(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 등도 WBC 출전을 선언했다. 이 가운데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는 2017년 WBC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이들이 모두 미국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 경우 가공할만한 홈런 타선이 만들어진다. 알론소는 올 시즌 홈런 29개에 통산 135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하퍼는 부상자 명단에 있지만 통산 282개의 홈런을 쳐냈다. 역시 부상자 명단에 있지만 트라웃의 타격은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골드슈미트 역시 일발장타가 있다.

다만 알론소와 골드슈미트의 수비 위치가 모두 1루여서 겹친다. 두 선수가 모두 타선에 포함되려면 한 명은 지명타자로 가야 한다. 이 경우 다른 선수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진다. 하지만 알론소와 골드슈미트가 동시에 타선에 배치된다면 미국의 공격력은 이번 대회 WBC 최강으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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