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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수사기밀 유출…검찰, 자료보관 혐의 변호사 추가 입건

등록 2022.08.18 15:32:17수정 2022.08.18 15: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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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수원검찰청사 전경. 2021.11.17. pj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수원검찰청사 전경. 2021.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쌍방울그룹에 관한 수사기밀이 유출된 의혹 관련 검찰이 기밀 자료를 보관한 혐의로 변호사 한 명을 추가로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손진욱)는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변호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수원지검 형사6부 소속 수사관 B씨가 검찰 수사관 출신 쌍방울 그룹 임원 C씨에게 유출한 수사기밀 자료를 사무실에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올 초까지 쌍방울 사외이사를 역임했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고발 사건에 연루된 이태형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소속으로 알려졌다.

앞서 형사6부는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쌍방울 그룹의 자금거래 내역에서 통상과 다른 정황을 포착한 자료를 받아 수사 중이었다.

수사관 B씨는 이 과정에서 수사기밀에 해당하는 계좌 압수수색 정보 등을 쌍방울 그룹 임원 C씨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은 이 의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던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가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을 분석하던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후 형사1부가 감찰에 착수했으며 쌍방울 그룹 본사와 형사6부 사무실 압수수색 등을 진행해 수사관 B씨를 유출자로 특정해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구속했다. 쌍방울 그룹 임원 C씨 역시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B씨 등을 기소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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