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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케어 독점 '제약 원외처방 통계' 시장 경쟁자 등장

등록 2022.08.19 05:30:00수정 2022.08.19 08: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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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비아, 내달 원외처방 통계 데이터 본격 론칭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022.03.23.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022.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GC(녹십자홀딩스) 계열사 유비케어가 독점하는 의약품 원외 처방 조제액 통계 시장에 경쟁자가 등장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유통·판매 통계 1인자인 아이큐비아는 이르면 내달 중 원외처방 통계 분석 서비스를 본격 론칭할 계획이다.

원외처방 조제액이란 병원 내 약국에서 조제하는 의약품을 제외하고, 전국의 원외 약국에서 조제된 의약품의 처방액을 기간별로 통계·분석한 것이다.

각 의약품의 판매실적과 시장 규모를 파악할 수 있어 대다수 제약기업, 증권사 등이 원외처방액 데이터를 구입한다.

현재 국내에서 원외처방 데이터를 통계화하는 기업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유비케어가 유일하다.

유비케어는 이 회사의 EMR(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국 7000여개 약국에서 처방하는 의약품을 분석한다. 해당 데이터가 유비스트(UBIST)다. 전국 2만1000여개 약국 중 35% 상당 7000여곳에서 처방된 의약품에 대해 통계를 내므로 시장 동향을 가장 민감하게 알 수 있는 데이터로 꼽힌다.

이와 달리 한국아이큐비아는 약국, 병·의원, 도매업체 등 다양한 패널을 활용한 의약품 유통 데이터를 취급해왔다. 이들이 제약회사로부터 구입한 의약품 자료를 토대로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 데이터는 급여 의약품 뿐 아니라 비급여 의약품, 병·의원에서만 사용된 주사제 등 다양한 제품의 유통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실제 소비자의 구매 결과가 아니므로 판매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아이큐비아가 원외처방 통계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유비케어와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의약품은 공산품과 달리 전문적인 요양기관에서만 판매할 수 있어 유비케어와 아이큐비아의 자료는 오랜 기간 양대 축으로 자리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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