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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밀정 의혹' 김순호 거취 질문에 "검토해 보겠다"(종합)

등록 2022.08.18 20: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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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논의 해 볼 생각 없냐'는 질문에 답

앞서 교체 필요성 지적에는 사실상 거부

김순호 경찰국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아"

"아직 거취 고민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순호 경찰국장. (공동취재사진) 2022.08.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순호 경찰국장. (공동취재사진) 2022.08.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오제일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동료들을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순호 경찰국장 거취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국장 거취 논의를 해 볼 생각이 없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같은 당 이성만 의원의 '김 국장 문제를 바로 잡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까 검토해보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앞서 이 장관은 이날 김 국장을 교체하라는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 등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바 있다.

이 장관은 "김 국장을 임명 제청했을 때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30년 전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선 30년 후의 잣대로 그 직이 적합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지 않나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사실 관계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한 사람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는 인사 조치를 한다는 것은 성급하다"며 "김 국장의 30년 생애와 명예도 중요하다. 그가 받고 있는 의문이 합리적인가 하는 부분도 살펴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경찰국 졸속 추진과 함께 초대 국장의 과거 의혹으로 임기 유기가 윤석열정부에 부담만 줄 것이라는 주장에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김 국장의 임기는 1년 6개월 남아 있다.

그는 '거취 문제 결단을 고민해보겠느냐'라는 질문에는 "아직 고민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인근에서는 민주화운동 단체가 김 국장의 경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인근에서 민주화운동 단체가 '경찰국 신설 철회, 김순호 경찰국장 경질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8.1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인근에서 민주화운동 단체가 '경찰국 신설 철회, 김순호 경찰국장 경질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8.1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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