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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초격차 이어간다…정부, 인력·기술개발·생태계 조성 집중 지원

등록 2022.08.19 08:30:00수정 2022.08.19 09: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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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 조선 3사 대표와 간담회 개최

업계, 인력 적기 확보 위한 정부 지원 건의

정부, 곧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마련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지난 23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30만t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이 진수되고 있다.2022.07.25.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photo@newsis.com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지난 23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30만t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이 진수되고 있다.2022.07.25.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email protected]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정부가 우리 조선업의 초격차 경쟁력 유지를 위해 인력·기술 개발·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에서 '조선 3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조선업계와 주요 현안과 고충을 청취하고 조선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수주 물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인력의 적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사업과 외국인 인력 도입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또한 최근 선가 상승에 따른 금융권의 선수금환급보증(RG) 한도 상향, 국산 기술을 적용한 조선기자재의 실선 적용 확대 등도 요청했다.

아울러 국내 조선 3사는 올해 2340억원을 투자해 암모니아 추진 선박, 탄소 포집장치, 스마트십 데이터플랫폼 등 무탄소·디지털전환 기술 개발과 스마트 야드, 친환경 설비 구축 등 시설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조선업계가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할 것을 당부하며 정부도 인력 확충·기술개발·생태계 조성 등 3대 분야에 정책적으로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조선업 생산 인력 확충과 설계·엔니지어링 등 전문 인력 양성, 외국 인력 도입 제도 개선 등 종합적인 인력 확충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와 업계가 기술개발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추진선 등 저탄소 선박과 주력 선종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선박과 자율운항 선박 시장을 선제적 대응한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미래 잠재력이 큰 사업 영역 지원도 병행한다.

아울러 조선소·기자재업체까지 생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수주 물량 이행을 위한 금융 애로 해소 등 중소조선사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자재 기업의 설계·R&D 역량 등 기술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

이 장관은 "이런 기본방향에 따라 조만간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현재의 호황기를 놓치지 않고 국내 조선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함께 전략을 마련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08.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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