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총리 광란 파티 영상 유출…마약 복용 의혹 제기도
"술 마시고 노래, 춤 췄을 뿐 마약은 안 해"
[서울=뉴시스]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모습. (사진=트위터 캡쳐) 2022.08.18.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핀란드 타블로이드 일탈레흐티를 통해 최초 공개된 마린 총리의 파티 영상이 한 차례 삭제된 뒤에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 되고 있다.
해당 동영상에는 마린 총리가 한 가정집에서 가수, 방송인, 국회의원 등 유명 인사 여러 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춤추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 속에서 핀란드어로 코카인 또는 암페타민으로 추정되는 단어를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는 핀란드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은 커졌다.
마린 총리는 "몇 주 전 친구들과의 파티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스럽게 춤추며 노래를 부르긴 했지만, 술 외에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것은 완전히 합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숨길 게 전혀 없다. 나는 여가 시간을 친구들과 함께 보낸 것 뿐"이라며 "그것은 내 나이 또래와 다를 게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린 총리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페카 하비스토 외무부 장관과 밀접 접촉 후에도 나이트클럽을 찾아 새벽 4시까지 춤을 춘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비판 여론이 일자 페이스북에 부적절 했다고 사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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