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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색 영장 발부 근거된 '진술서' 부분 공개될 듯

등록 2022.08.19 06:54:39수정 2022.08.19 09: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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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민감정보 제외한 편집본 공개 제안…25일까지 제출 지시

[테네시=AP/뉴시스]지난 6월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로드 투 매저리티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8.16.

[테네시=AP/뉴시스]지난 6월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로드 투 매저리티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8.16.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 연방수사국(FBI)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 영장 발부의 근거가 된 '선서 진술서'가 부분 공개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담당한 마이애미 연방법원의 부르스 라인하트 판사는 18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 일부 언론이 요구한 선서 진술서 공개와 관련된 당사자 의견을 청취한 후 민감한 정보를 삭제하고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의 자택에 대한 역사적인 압수수색에 대해 대중이 '가능한 많은 정보'를 알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측에 민감한 정보를 가리도록 선서진술서를 편집할 시간을 주기 위해 1주일의 기한을 줄 것이라며 오는 25일까지 이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법무부가 편집된 선서진술서를 제출하면 검토해서 자신이 이에 동의하면 이를 공개하거나, 자신이 이에 동의할 수 없다면 정부 측과 비공개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측은 이날 심리에서 "선서진술서 공개는 향후 수사의 로드맵이 될 것"이라며 "또 증인 등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반대했다.

앞서 FBI는 지난 8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 내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 수색해 1급 비밀문서를 포함해 11건의 기밀문서를 압수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차기 대선 출마를 저지하기 위한 '정치적 마녀사냥'이라며 강력히 반발하자 법무부는 연방법원에 압수수색영장 공개를 요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압수수색의 근거가 됐던 선서 진술서는 공개되지 않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를 함께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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