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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내외·비서관 협박한 60대 시위자, 구속

등록 2022.08.19 0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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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시스] 차용현 기자 = 17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2022.07.17. con@newsis.com

[양산=뉴시스] 차용현 기자 = 17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2022.07.17. [email protected]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장기 1인 시위를 벌이며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비서관에게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 6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울산지방법원 최운성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서 장기 1인 시위를 해온 6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판사는 영장발부 사유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8시께 사저 앞 도로상에서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우자 비서관이 이를 제지하자 소지하고 있던 커터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인 15일 오후 6시께에도 김정숙 전 여사를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이날 저녁 평산마을 산책에 나선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다가가 "겁○○○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 모욕성 발언을 하며 협박한 혐의(협박)도 받는다.

이에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0시께 양산경찰서를 직접 찾아 A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특수협박과 모욕 혐의 등의 사안의 중대성 등 재범의 우려로 지난 17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3개월 넘개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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