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정은"군 수도 보위 방역 전투, 만점"…의무대 격려

등록 2022.08.19 08:28: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청렴 강조…"성의 안 받아, 대단히 잘했다"

"화선 군의, 전투 영웅"…결속 사례로 부각

"비군사적 도전에도 승리 능력 보여줬다"

[서울=뉴시스]19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 방역 대응에 동원된 군 의무대 전투원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8.19

[서울=뉴시스]19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 방역 대응에 동원된 군 의무대 전투원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8.19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방역 대응 과정에서 동원된 군 의무대 인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충성, 헌신 사례로 부각해 내부 결속, 체제 공고화 기제로 활용하려는 분위기도 읽힌다.

19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가 8월18일 최대 비상방역전에 참전해 수도 보위, 인민 보위의 성스러운 임무를 완수하고 불멸 위훈을 세운 군 군의 부문 전투원들을 만나 축하 격려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4·25문화회관에서 열렸으며,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축하 연설을 했다. 평양 방역 위기 해소에 일조한 군 의무대 노력을 평가하고 군의 정신력과 전투력, 풍모, 절개를 과시했다고 치하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아직도 그날 다급했던 시각 동무들을 수도 방역 전투에 투입하기 위한 명령서에 수표하던 그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며 "가장 어려웠던 순간 군에 운명과 마음, 믿음을 통째로 맡기고 싶던 그 나날들에 내가 느낀 심정을 다시 돌이켜 보게 된다"고 했다.

또 "군이 이번에 진행한 수도 보위 전투는 시작부터 끝까지 나무랄 데 없는 만점짜리 작전"이라며 "군 군의 부문 전투원들이 아니었다면 이번 최대 비상방역전이 더 간고해지고 힘들어질 뻔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가 위기관리에서 중추가 되고 최후 보루가 돼야 할 수도가 오히려 방역 형세가 제일 위험했던 시기, 수도 당 조직은 물론 국가기관들도 미처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중앙이 믿을 건 군 군의 부문뿐이었다"고 밝혔다.

또 "수도의 약품 보장 사업에 군의 부문 정예 역량을 전격 진입시킨 당중앙의 결심이 옳았고 믿음과 기대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실증했다"며 "동무들은 군복 입은 의료 일꾼만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에 무한히 충직한 혁명 전사, 인민의 아들, 친형제. 이것이 91일 간 성스러운 전투 행정에서 평양 시민들 뇌리에 찍혀진 군의 부문 전투원들의 참모습"이라며 의미부여 했다.

김 위원장은 군 의무대가 평양 방역 대응 과정에서 청렴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별도 언급하면서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인민들 속에 군이 너무하단 신소 아닌 신소가 그칠 새 없었다"며 "다른 행동들은 다 뜨겁게 고마워하면서도 소박한 성의는 좀체 받으려 하지 않고 물과 공기만 있으면 된다는 자세와 태도는 섭섭하고 서운해 했다고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어떤 정황 속에서도 인민들에게 사소한 부담도 끼쳐선 안 된다는 우리 군 고유의 정신도덕적 기강을 이번 수도 비상방역전에서도 고수한 것이 응당하며 대단히 잘했다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19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 방역 대응에 동원된 군 의무대 전투원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8.19

[서울=뉴시스]19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 방역 대응에 동원된 군 의무대 전투원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8.19

그는 "비록 목숨을 겨냥한 총탄은 날아다니지 않았지만 목숨을 위협하는 비루스를 박멸하는 투쟁에 서슴없이 나서서 인민들을 수호한 동무들 모두는 오늘의 화선 군의, 전투 영웅들"이라고 칭했다.

더불어 "당의 명령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사선을 헤치는 전투적 면모가 남김없이 과시됐을 뿐 아니라 군민 대단결의 고귀한 혁명적 재부가 굳건히 보위됐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우리 군대가 적들과의 군사적 충돌만이 아닌 시시각각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생명재산을 위협하는 비군사적 도전에도 당당히 맞서 승리할 수 있는 완벽한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군의 부문의 현대적 발전과 싸움 준비 완성이 전쟁 수행에서 가지는 의의는 더 부각되고 있다"며 "치열한 전쟁 상황에서 자기 역량을 계속 보존해야 목적한 군사전략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단 견지에서 군의 부문 역할은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군사의학 사상과 방침을 철저 관철하고 나라의 보건 방선을 공고 발전시키는데 앞장서라", "림춘추 군의대학은 군의 역량 육성과 군진 의학 발전에서 선도적·핵심적 역할을 하며 나라의 모범이 돼라"는 등 주문을 했다.

또 "변화되는 전쟁 환경과 세계 군진의학 발전 추세에 맞게 우리 식 야전 치료법을 더 연구완성하고 기재들을 현대화하는데도 힘을 넣어 군의 부문 싸움 준비 완성에 적극 기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평양 방역 대응에 기여한 군 의무대원을 불러 축하하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고 한다. 매체는 "참가자들은 당중앙 필승 영도가 있어 그 무엇도 두려울 게 없으며 반드시 이긴단 철리를 깊이 새겼다"고 전했다.

이외 공헌이 있는 군 의무대원에 대한 표창 행사도 18일 이뤄졌다. 여기엔 정경택 총청치국장, 리태섭 총참모장등 군 지휘관들과 군 의무대 전투원들이 참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