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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첫 음방 1위 의미…아이브·케플러·르세라핌보다 느리지만

등록 2022.08.19 09:10:29수정 2022.08.19 09: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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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서 '어텐션'으로 1위

[서울=뉴시스] 뉴진스. 2022.08.19. (사진 = 엠넷 '엠카운트다운'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뉴진스. 2022.08.19. (사진 = 엠넷 '엠카운트다운'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HYBE)의 레이블이자 민희진 대표이사가 이끄는 어도어(ADOR)의 첫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 후 첫 음악방송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뉴진스는 지난 18일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앨범 '뉴 진스'의 첫 번째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엠카운트다운'은 방송사 사정으로 생방송 대신 스페셜 편으로 편성됐고, 뉴진스는 영상을 통해 1위 소감을 전했다.

뉴진스는 "데뷔 앨범부터 이렇게 큰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1위를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내 주신 사랑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언제나 열심히 하는 뉴진스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사실 앞서 1년 안에 데뷔한 굵직한 4세대 걸그룹들과 비교하면, 뉴진스가 데뷔하고 국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시기는 빠른 편은 아니다. 이달 1일 음원 발매 기준으로는 17일 만이다.

앞서 아이브(IVE)는 데뷔곡 '일레븐'으로 데뷔 일주일 만에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케플러(Kep1er)는 데뷔곡 '와다다(WA DA DA)'로 10일 만에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으로, 뉴진스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은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데뷔 8일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뉴진스. 2022.08.19. (사진 = 어도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뉴진스. 2022.08.19. (사진 = 어도어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데 아이브, 케플러, 르세라핌 모두 이전에 다른 걸그룹 활동을 통해 이미 팬덤을 구축한 멤버들이 포함된 '중고 신인'이었다. 뉴진스는 민희진 대표하는 걸출한 제작자 이름을 내세우긴 했지만 멤버들 모두 진짜 신인들이라, 이 같은 성과가 대단하다는 평이다. 특히 다른 K팝 그룹들의 신곡 프로모션과 달리 사전 절차 없이 지난달 22일 '어텐션' 뮤직비디오를 바로 공개하는 강수도 뒀다.

아울러 특기할 만한 점은, 다른 신인 걸그룹보다 데뷔 직후 대중성을 확인할 수 있는 멜론 등의 음원차트 성적이 더욱 도드라진다. '블랙핑크'라는 대형 걸그룹의 컴백이 맞물린 시기이기는 하지만, 케이블채널뿐만 아니라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장기간 1위를 휩쓸 수도 있다는 예상도 조심스레 나오는 이유다.

'어텐션'뿐만 아니라 '하이프 보이' '쿠키' '허트' 등 데뷔 앨범에 실린 4곡 모두가 국내외 차트 상위권이다. 이점 역시 앞선 신인 걸그룹들과 차별화된다.

뉴진스는 어도어를 통해 "첫 음악방송 1위를 안겨 준 '어텐션'을 비롯해 데뷔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이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매일매일이 행복하다. 뉴진스가 이렇게 멋있는 시작을 할 수 있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 주시고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남은 활동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언제나 최고의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뉴진스는 같은 날 오후 6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서 '하이프 보이'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뉴 진스'의 두 번째 타이틀곡이다. 지난 17일 멜론과 지니 일간 차트 3위, 벅스 일간 차트 2위에 올랐다. 이날 바이브 '오늘 톱 100'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또한 '하이프 보이'는 미국 빌보드의 최신 차트(8월20일 자)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64위, '빌보드 글로벌 200' 116위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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