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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폭염·가뭄 이중고…올해 첫 가뭄경보 발령·고온 적색경보 8일째

등록 2022.08.19 09: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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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경보 30일째 발령…올해 첫 가뭄 경보 창장 유역 위주로 내려져

[서울=뉴시스] 최강의 폭염과 가뭄으로 중국에서 7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식수난을 겪고 117만㏊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CC) TV 방송을 캡쳐한 사진으로, 가뭄으로 말라버린 농경지. <사진출처: CCTV> 2022.08.17

[서울=뉴시스] 최강의 폭염과 가뭄으로 중국에서 7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식수난을 겪고 117만㏊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CC) TV 방송을 캡쳐한 사진으로, 가뭄으로 말라버린 농경지. <사진출처: CCTV> 2022.08.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올해 첫 가뭄 경보가 발령되고 고온 적색 경보가 8일째 발령되는 등 중국은 폭염에 가뭄이 겹친 이중고를 겪고 있다.

19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최고등급인 고온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고온 적색경보가 8일 연속 발령됐고, 고온 경보는 30일째 이어진 것이다.

적색 경보는 폭염 경보 4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40도의 기온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중앙기상대는 “19일 산시성 남부, 쓰촨성 동부, 충칭시 대부분 지역, 후베이성 서부와 동남부, 후난성 중북부, 장시성 중부, 저장성 중부, 안후이성 동남부 등 지역의 최고 기온이 40도 이상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기상대는 18일 저녁 6시(현지시간) 올해 첫 가뭄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 등급은 황색이다.

이번 가뭄경보는 장쑤성 남부, 안후성 남부, 후베이성 서부, 저장성 대부분 지역 장시성, 후난성, 구이저우성 등 창장 유역 위주로 내려졌다.

중앙기상대는 향후 3일 고온 및 강우량이 적은 날씨가 지속되고 가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17일 중국 응급관리부는 가뭄으로 쓰촨·충칭·후베이·후난·장시·안후이 등 6개 성에서 78만3000명이 식수난을 겪고, 117만6000㏊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창장 유역 강우량이 평년보다 40% 줄었고, 일부 소형 저수지의 물저장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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