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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尹대통령 최우선 과제는 참모와의 소통구조 마련"

등록 2022.08.19 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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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무 얘기 안 듣고, 참모들 직언 못한다 얘기나와"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윤영찬 후보가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8.17.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윤영찬 후보가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문재인 정부 초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실 개편 계획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는 조직 내 소통구조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실의 정책기획수석 신설, 홍보수석 교체 계획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윤 의원은 "인적 개편도 필요하다. 그러나 핵심은 대통령과 참모들이 허심탄회하게 토론할 수 있는 소통구조가 이뤄질 수 있느냐, 저는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취임 100일 만에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져서 비상 상황일 것"이라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 사실상 누구의 얘기도 듣지 않고 있고, 참모들도 대통령에게 직언을 못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적 개편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에게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할 수 있는 소통구조, 지금 그것이 훨씬 중요한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이 아닌 참모들의 헤드쿼터,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는 기능도 하나 필요하다"라고도 했다.

그는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대통령을 보좌도 하지만 또 대통령이 잘못된 판단을 했을 때 이를 어떻게 바로잡고 또 직업하고, 그를 통해서 대통령실에 어느 정도는 상식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문제는 그러한 시스템 부재 속에서 대통령만 혼자 이야기하는 구조, 대통령의 의중만 맞추려는 의사결정 구조, 이것 때문이라고 본다"며 "저는 비서실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인 윤 의원은 오는 주말 광주·전남·전북 권역 순회를 앞두고  "제가 유일하게 전북 출신이라는 대표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반전의 계기가 어느 정도 마련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하지만 지금 표의 쏠림 현상이 워낙 심해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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