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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서 로봇 투자 벤처캐피털 설립 검토

등록 2022.08.19 09: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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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는 10일 보스턴다이내믹스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버트 플레이터 CEO와 애론 사운더스 CTO가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시연하며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1.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는 10일 보스턴다이내믹스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버트 플레이터 CEO와 애론 사운더스 CTO가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시연하며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1.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한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털(VC) 설립도 검토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함께 미국에 설립하기로 한 로봇 AI 연구소 '보스턴 다이내믹스 AI 인스티튜트'(가칭) 산하에 로봇 전문 투자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로봇 관련 스타트업 인수를 위해 설립하는 해당 벤처캐피털은 지분 투자, 경영권 인수 등을 통해 제2의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투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도록 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봇 AI 연구소가 연구와 기술 실증 등에 집중하고 투자 자회사가 사업모델을 발굴하도록 한다는 구조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개사는 지난 12일 로봇 AI 연구소에 총 4억2400만 달러(5511억원)를 출자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케임브리지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0년 444억 달러(57조) 수준의 세계 로봇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2%를 달성해 1772억 달러(230조)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 기술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로 설립하는 로봇 AI 연구소가 로보틱스 역량을 강화하고 로봇 기술의 범용성을 높이는 연구·개발(R&D)을 추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로봇 스타트업 투자 벤처캐피털 설립은 확정된 것은 아니고 현재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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