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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 국산 쌀 소비 촉진 앞장선다

등록 2022.08.2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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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 국산 쌀 소비 촉진 앞장선다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품·외식업체들이 국산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은 56.9㎏로 1990년도 소비량인 119.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쌀 소비가 줄자 쌀 값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 업계는 국내산 쌀을 활용한 제품 출시를 통해 쌀 소비를 늘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하림은 지난 5월 갓 지은 집밥과 똑같은 'The미식(더미식) 즉석밥' 11종을 선보였다. 백미밥, 현미밥, 메밀쌀밥, 귀리쌀밥 등 100% 국산 쌀과 물로만 만들었다. 쌀알 한 알 한 알이 살아있고 본연의 풍미를 살린 것이 강점이다. 

SPC삼립의 떡 전문 브랜드 빚은은 100% 국내산 쌀로 만든 포켓몬 떡을 선보였다. '피카피카 피카츄 설기', '초코촉촉 잠만보 설기', '초코초코 꼬부기 설기', '딸기팡팡 푸린 설기' 등 4종이다.

래퍼 박재범 소주로 유명한 '원소주'와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출시한 '의리남 소주'도 국산 쌀만 100% 사용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증류식 소주로 감미료를 첨가한 희석식 소주와 달리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과 풍미가 특징이다.

본그룹이 지난해 국산 쌀 6088t을 사용했다. 사업 법인별로는 본아이에프 소속 브랜드 본죽·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설렁탕, 본우리반상에서 5165t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대비 945t 늘어난 규모다.

본푸드서비스는 본우리집밥 전국 급식 사업장에서 쌀 728t을 사용했다. 이외에 순수본은 이유식 베이비본죽과 간편식(HMR) 사업을 통해 195t을 사용했다.

본그룹은 국산 쌀 사용을 통해 농가 판로 확보와 쌀의 공급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지난해 본아이에프가 사용한 쌀은 전량 전북 익산지역 250개 농가와 계약 재배한 것으로, 농가 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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