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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美 주도 플랫폼 적극 참여…中과 경제협력 활성화"

등록 2022.08.19 11:16:45수정 2022.08.19 12: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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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장관회의?EDCF 운용위 주재

"공급망 재편과 기후변화 등에 대응"

IPEF 국회 보고…장관회의 협상 참여

"中 내 한국 기업 애로 해소 등 논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플랫폼 신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8.1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8.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옥성구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경제 플랫폼에 적극 참여하고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통합 지원 플랫폼을 마련,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추 부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0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제143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용위원회'를 개최했다.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추 부총리는 "최근 세계 경제는 유가·곡물가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둔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중국의 2분기 성장 부진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미국·중국 긴장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시화 되는 가운데, 공급망 안정화, 기후변화 대응 등은 국제적 긴밀한 공조 없이는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외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대응으로 해외발 국내 경제 충격을 최소화해 나가는 한편,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대응 등 구조적 과제에도 선제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우선 미국 주도로 조만간 본격 협상에 들어가는 새로운 경제 플랫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중 국회 보고 등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IPEF 장관회의를 시작으로 협상에 적극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IPEF는 무역, 공급망, 탈탄소 등 핵심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 질서와 규범을 논의하는 장"이라며 "정부는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IPEF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과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약속했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양국의 교역액은 64억 달러였지만, 2021년에는 3015억 달러로 약 47배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차이나 리스크' 등으로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추 부총리는 "양국 간 경제 분야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공통 관심사인 문화, 기후변화, 보건 분야부터, 거시경제 정책, 공급망 협력과 중국에 있는 한국기업 애로 해소 방안 등까지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8.1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8.19. [email protected]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 계획도 밝혔다. 국제감축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이 해외에서 폐기물 자원화, 태양광 보급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면, 이같은 감축 실적을 국내로 이전받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지난 정부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목표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2억9100만tCO2eq) 감축한다는 내용으로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수정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전략을 마련해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며 "범부처 통합지원체계로서 통합지원 플랫폼을 신설하고, 관련 규범·체계 정비 등 국내 추진기반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감축 목표량 중 3350만tCO2eq를 확보하고자 다음 달 기재부 등 9개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국제감축심의회 산하 통합지원 플랫폼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 달 고시 마련을 완료하고 하반기 구체적 사업지침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 부총리는 우리 기업들의 첨단기술 보호를 위해 사전 예방 지원 및 유출 시 대응체계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새로운 보호 방안 마련 등 첨단기술 보호 강화를 통해 경제 안보를 다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EDCF의 민간 부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 규모 대형화, 운용 방식 다각화로 우리 기업의 개발도상국 사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개도국의 정책시스템 개선을 위해 예산 형태로 지원하는 프로그램 차관의 운용 전략을 수립해 개도국 정책 역량 강화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8.1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8.1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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