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슈아 웡 등 홍콩인권활동가 29명, 국가전복 혐의 인정

등록 2022.08.19 11:18:42수정 2022.08.19 12:32: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0년 7월 홍콩 입법회 예비선거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기소된 47명 중 18명 무죄 주장

[홍콩=AP/뉴시스] 2일 홍콩의 대표적인 청년 민주화운동가 조슈아 웡(黃之鋒·24)에게 13.5개월 징역형이 내려졌다. 웡이 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0.12.02

[홍콩=AP/뉴시스] 2일 홍콩의 대표적인 청년 민주화운동가 조슈아 웡(黃之鋒·24)에게 13.5개월 징역형이 내려졌다. 웡이 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0.12.0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의 대표적인 청년 민주화 활동가 조슈아 웡(黃之鋒) 등 민주진영 활동가 29명이 홍콩보안법상 국가전복혐의를 인정했다.

18일 홍콩 공영방송 RTHK 등 현지 매체는 조슈아 웡, 베니 타이(戴耀廷) 전 홍콩대 교수,  지미 샴 민간인권전선 대표와 전 입법회 의원(국회의원 격) 앨빈 융과 클라우디아 모 등 29명 민주화 활동가들이 이날 재판에서 국가전복혐의를 인정했다. 

유죄를 인정한 29명에는 전직 교수, 정치인, 기업 대표 등 포함됐다.

이들은 2020년 9월 홍콩 입법회 선거를 앞두고 7월에 범민주진영의 단일 후보를 뽑기 위해 예비선거를 조직했다. 60만명의 홍콩 주민이 해당 예비 선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중앙정부와 홍콩 정부는 해당 예비선거를 국가 체제를 전복하는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작년 2월 조슈아 웡 등 47명을 무더기로 기소한 바 있다. 2020년부터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단일 기소 규모로는 최대다.

29명이 혐의를 인정했지만, 렁쿽훙 전 의원 등 나머지 18명은 무죄를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고등법원으로 넘겨져 내달부터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