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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소방서, 깅력한 지도로 ‘오인신고’ 출동 줄인다

등록 2022.08.19 11: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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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특별 안전관리 강화 지속해서 추진

3개월간 3회 이상 출동한 곳 특별조사

특별조사 현장.

특별조사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소방서가 화재의 열, 연기 등으로 경보설비가 작동하면서 화재 발생으로 오인, 소방차가 출동하는 '비화재보 출동' 최소화와 함께 자동 화재속보설비 신뢰성 향상 등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시흥소방서는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소방 특별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시흥소방서는 오인신고는 허위신고와는 다르지만, 출동 전에는 오인신고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고, 신고 접수가 된 장소까지 이동해 상황을 파악해야 함에 따라 소방력 공백에 주된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 화재속보설비와 연동되는 경우 오인된 화재 신호가 119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가운데 소방력 낭비는 물론 긴급하게 출동해야 하는 다른 사고 현장에 적절한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

여기에 잦은 관련 시설의 오동작은 자칫 소방시설을 차단해 초기진화의 골든타임을 놓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시흥소방서는 소방 특별조사 결과 및 자율안전 점검 미제출 대상에 대해 화재안전기준 위반 시 조치명령과 현장안전 컨설팅을 통해 관계자의 관심과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등 비화재보 출동 최소화에 주력한다.

또 최근 3개월간 3회 이상 출동한 7개소에 대해 소방 특별조사를 하고 2회 미만 출동한 118개소에 대해서는 화재 예방 안내문 발송 및 자율안전 점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강제한다.

이는 시흥소방서가 최근 3개월간 관내 비화재보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 분기 대비 비화재보 발생 건수가 211건에서 173건으로 38건이 줄어든 가운데 발생 장소도 135개소에서 125개소로 10개소 감소한 결과에서 비롯한다.

중점 안내는 ▲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 장소 습도 60% 이하 유지 ▲소방시설 점검 및 용접 작업 시 사전 연락 ▲자동 화재속보설비 관련 연락망 유지·관리 철저 ▲비화재보 다수 발생 시 방수형 감지기 또는 불꽃 감지기 교체 등이다.

김석채 소방 안전 특별점검단장(소방령)은 “최근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감지기 설치 장소의 환기· 제습을 자주 하고, 노후 감지기 교체 등 지속적인 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비화재보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 소방 데이터와 국토부, 기상청 등 외부데이터를 연계해 비화재보출동 현황과 오인출동으로 인한 손실, 비화재보의 출동 원인 등에 대한 분석에 나섰다.

자동화재속보설비란 자동화재탐지설비로부터 화재 신호를 받아 통신망을 통하여 음성 등의 방법으로 소방서에 자동으로 화재 발생과 위치를 신속하게 통보해주는 설비를 말합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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