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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과일 무화과'…전남도, 8월 친환경 농산물 선정

등록 2022.08.19 10: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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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가장 당도 높아…노화방지 효능 탁월

전남 영암군에서 생산된 무화과 (사진=뉴시스DB)

전남 영암군에서 생산된 무화과 (사진=뉴시스DB)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무더운 여름철 가장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친환경 무화과로 건강 챙기세요".
   
전남도는 19일 클레오파트라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즐겨 먹은 여왕의 과일 '무화과'를 8월을 대표하는 친환경 농산물로 선정했다.

꽃이 열매 안으로 피기 때문에 겉으로 보았을 때 꽃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신비의 과일'로도 알려졌다.

역사적으로 이집트에선 약 4000년 전부터 무화과를 키운 기록이 전해지는 등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수 중 하나다.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풍부해 소화 작용을 돕고, 비타민, 섬유질,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기(氣)의 고장 영암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화과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영암은 비옥한 토지와 더불어 맑은 물을 자랑하는 곳으로, 아열대 식물인 무화과가 자라기 알맞은 지역이다. 생산 면적은 474㏊로 전국(790㏊)의 60%에 이른다.

좋은 기가 가득한 영암에서 친환경무화과 재배에 뜻을 담은 용이농장(대표 천삼용)은 10여년 넘게 가족들과 함께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다.

천삼용 대표는 단순히 맛이 좋은 무화과를 넘어, 친환경(무농약) 무화과를 재배하며 식품의 안전성까지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효소를 토양에 사용해 적정량의 영양분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천 대표는 "무화과는 벌레가 바글거리는 특성상 친환경 재배의 성공 관건은 벌레와의 싸움"이라며 "유기 농자재를 사용해 병해충 방제함으로써 밀도 있고 단단하며 달콤한 과일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갖 정성을 들여 키운 용이농장 무화과는 직거래 판매장을 비롯한 스마트 스토어 판매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우리 땅에서 난 농산물의 안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농가를 위해 전남산 친환경 농산물의 친환경 학교 급식 제공 등 유통 부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일 수확해 당일 배송을 자랑하는 신선하고 달콤한 무화과는 영암군(061-470-2374)에 문의하면 구입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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