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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감싸주는 '메모리폼'…매트리스 영토 확장 도전장

등록 2022.08.19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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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굴곡·자세 따라 체압 분산…숙면템 부상

[서울=뉴시스] '소노시즌 베이직 매트리스' 모델컷. (사진=소노시즌 제공) 2022.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노시즌 베이직 매트리스' 모델컷. (사진=소노시즌 제공) 2022.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매트리스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스프링 매트리스가 트렌드를 주도해 오던 시장에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영토를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폴리우레탄을 주 재료로 하는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몸의 굴곡과 자세에 맞춰 체압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킨다. 내구성과 복원력이 뛰어나고 전신을 안락하게 감싸줘 숙면 필수템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침대업계에 따르면 메모리폼 매트리스 수요 공략을 본격화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거나 가심비 충족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꿀잠족'을 유혹하고 있다

대명소노시즌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은 소노호텔·리조트가 보유한 프리미엄 베딩 시스템 노하우와 독일 제조 기술력을 결합해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소노시즌은 한국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해 레이어 설계와 경도를 다각화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고객 구매 편의성을 위해 렌탈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가격 경쟁력도 내세웠다. 하반기까지 추가 가격 인상 없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국내 스프링 매트리스 시장을 주도하던 시몬스도 최근 메모리폼 매트리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시몬스는 이달 말부터 매트리스 컬렉션 'N32'의 신제품 'N32 폼 매트리스'를 판매한다. 자체 개발한 '엑티브 리프레시 폼'을 적용하고 매트리스 최상단에 식물성 리넨 자가드 원단을 더했다.

호주 폼 매트리스 브랜드 코알라는 지난해 7월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코알라 매트리스는 사용자가 적합한 매트리스 경도를 찾을 수 있도록 양면에 서로 다른 푹신함을 가진 상단 토퍼 층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충격을 흡수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기술도 탑재했다. 주변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에 방해받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현대백화점 그룹이 인수한 지누스와 퍼시스 그룹의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도 폼 매트리스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지누스는 매트리스를 상자에 압축 포장해서 택배로 배송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 매트리스 부문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북미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누스의 대표 라인인 '럭스'는 매트리스 경도와 높이 선호도에 따른 소비자들의 수면 취향을 반영하고 소재를 고급화한 제품이다. 지누스는 최근 메모리폼과 스프링이 함께 어우러진 ‘럭스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시리즈도 출시했다.

슬로우는 부드러운 고밀도 메모리폼과 탄성감이 있는 엘라스틱 폼을 활용한 토퍼와 온도 둔감형 기술을 적용한 폼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토탈 폼 매트리스 기업으로 포지셔닝하며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7월 매트리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메모리폼 매트리스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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