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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후 활동 재개한 이재용…반도체 미래 준비로 시작

등록 2022.08.19 14: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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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 기흥·화성 반도체 사업장 방문

특별복권 직후 "경제 위해 열심히 뛰겠다" 약속

[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2.05.20. photo1006@newsis.com

[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2.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후 첫 행보로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 반도체 사업 미래 준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19일 오후 경기 기흥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글로벌 반도체 기술 선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또 화성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현황 등을 점검했다.

반도체는 삼성의 주력 사업일 뿐 아니라 한국 전체 수출의 20% 이상을 책임지는 국가 경제의 '성장판'이다.

최근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무역질서가 급격히 재편되면서 반도체는 한·미 경제안보동맹의 핵심축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방한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았을 정도로 한국 반도체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막중하다.

이 부회장이 복권 후 첫 경영 행보로 반도체를 챙긴 것은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 의미와 동시에 한국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경제를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책임감과 의지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또 '반도체 초강대국' 건설에 일조함으로써 '경제 위기 극복'을 통해 사회에 기여해 달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시찰을 마친 후 연설을 위해 단상으로 오르며 이재용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2.05.20. photo1006@newsis.com

[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시찰을 마친 후 연설을 위해 단상으로 오르며 이재용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2.05.20. [email protected]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특별복권 결정이 내려진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며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감사하다"고 말한 뒤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아울러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며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국민들이 기대가 큰 만큼 반도체를 통해 한국 경제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읽힌다"고 말했다.

아울러 "형식적인 투자·고용 약속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사업을 직접 챙기며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는 이 부회장은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위기 극복의 동반자"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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