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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중소은행 개혁 추진 방침..."리스크 억제"

등록 2022.08.19 1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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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보감회, 부동산 대출 내용도 조사...시스테믹 위험 평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국은보감회 청사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국은보감회 청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금융규제 당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금융 리스크를 경감 예방하기 위해 중소 금융기관의 개혁에 나섰다고 연합보망(聯合報網)과 제일재경(第一財經)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은보감회는 허난성 촌진(村鎭) 은행들의 예금 동결과 반발 시위 사태를 계기로 중소은행에 대한 전면 개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은보감회는 중소 금융기관과 관련한 리스크의 예방과 억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부실자산 처분을 가속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중소은행의 자본 보충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한다.

아울러 은보감회는 중소기업에는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를 확대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지난달 은보감회는 중국 경기부진 영향이 국내 금융부문에 점차 반영되고 있다며 부실자산에 대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하는 한편 리스크를 신중히 분류에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관계 소식통은 은보감회가 일부 국내외 금융기관의 부동산 대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의 채무 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은보감회는 관련 대출의 시스테믹 리스크를 들여다보고 평가하기 위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중국인민은행 통계로는 은행 융자에서 부동산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6월 말 시점에 25.7%에 이른다. 은행대출 잔고는 206조 위안(약 4경52조5800억원)에 달한다.

은보감회는 부동산 개발업자에도 보유 유동성과 채무 상환 자금의 상세한 정보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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