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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어미새 잃은 팔색조 2마리 돌봄끝에 자연으로 방사

등록 2022.08.19 14:33:16수정 2022.08.19 14: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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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돌봄·치료 뒤 방사

3년7개월여 간 멸종위기종 등 118종 1985마리 구조

[광주=뉴시스] 19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팔색조 2마리.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19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팔색조 2마리.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도심에서 구조된 천연기념물 204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된 팔색조 2마리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19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과 3일 동구 학동과 서석동에서 어미를 잃은 채 시민들에게 각각 발견된 팔색조 2마리가 이날 무등산 자락으로 날아갔다.

팔색조는 여덟 빛깔의 비단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색을 가진 희귀 여름철새다.

광주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 2주 동안 치료와 돌봄을 이어왔으며, 그 결과 팔색조 2마리는 건강을 회복했다.

윤병철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구조 동물 모두 건강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19년 문을 열었다. 3년 7개월여 만에 부상 야생동물 118종 1985마리를 구조·치료했으며, 지금까지 총 631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구조한 동물 중에는 수달·하늘다람쥐·수리부엉이·삵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동물 20종 253마리도 포함돼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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