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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용산 유수지 위탁 개발 사업 승인…"2029년 완공 목표"

등록 2022.08.19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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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서 의결

국방대 서울캠퍼스·용산세무서 등 들어서

공공분양주택·업무용 오피스텔 공급 예정

울산 덕하역·세종 제2연구청사 개발 등 추진

'2023년 국유재산종합계획' 통과…국회 제출

[세종=뉴시스]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용산유수지 건축 위탁 개발 사업 계획 조감도.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용산유수지 건축 위탁 개발 사업 계획 조감도.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정부는 용산역 인근 유수지에 청사와 오피스텔, 공공분양주택 등을 복합 개발하는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용산유수지 건축 위탁 개발 사업 계획'을 승인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제24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유재산 위탁 개발 사업 계획 3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승인한 용산유수지 개발 사업을 통해 청년층을 위한 공공분양주택(333호)과 시세 대비 저렴한 업무용 오피스텔(168호)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대 서울캠퍼스, 국군복지단, 방위사업교육원, 방산기술센터, 용산세무서 등이 들어서고,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신산업체험관도 함께 지어 정부 정책을 지원하게 된다.

해당 사업지는 용산구 한강로3가 23-1 일원으로 2020년 건축 위탁 개발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용산역 3번 출구 근처이며 인근에 노보텔 호텔과 용산전자상가가 있다.

정부는 내년까지 설계를 마친 이후 2024년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유재산법령에 따라 사업 계획을 제출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를 위탁 받아 추진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입지가 우수한 국유지에 청사와 공공주택 등을 건립해 활용도를 높이고 국민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울산 덕하역 폐선 부지 토지 위탁 개발 사업 계획.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울산 덕하역 폐선 부지 토지 위탁 개발 사업 계획.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원회는 '울산 덕하역 폐선 부지 토지 위탁 개발 사업 계획'도 통과시켰다.

이는 덕하역이 새로 개통되면서 생긴 폐역사·폐선 부지 등을 활용해 공공주택(417호)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인근 울산석유화학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벤처·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공공문화체육시설, 공원 등 기반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공공주택지구조성사업 인허가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가고 2028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하게 된다.

'세종국책연구단지 제2연구청사 건축 위탁 개발 사업 계획'도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인력 증가에 따른 제1연구청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연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여기에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건설돼 저탄소화 정책을 지원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정부는 내년에 세종 제2연구청사 설계를 마치고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 세종국책연구단지 제2연구청사 조감도.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세종국책연구단지 제2연구청사 조감도.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위원회는 효율적인 국유재산 관리를 위한 연간 기본계획인 '2023년도 국유재산종합계획'을 의결했다. 이 계획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다.

이번 계획에서는 민간이 적극 활용하는 국유재산, 민간과 함께하는 국유재산 개발, 국가 정책 뒷받침 국유재산 활용, 관리체계 혁신으로 재산 가치 증대 등 4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유휴·저활용 국유재산을 매각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기 위한 세부 과제도 포함됐다. 여기에 주택 공급, 청년창업 지원 등 국고 주요 정책 지원과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과제들도 담겼다.

최 차관은 "민간 경제 활력 제고에서부터 주요 국가정책 뒷받침에 이르기까지 국유재산이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023년도 국유재산종합계획'과 주요 국유재산 개발 계획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24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24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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