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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경찰학교 방문 "봐주기 수사 화답하듯…비상식적"

등록 2022.08.19 16: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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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단독일정 소화...자신이 尹과 동격이라고 여기나"

"경찰에게 흉장 달아줄 게 아니라 수사부터 받아야"

[충주=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에서 신임경찰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2.08.19. yes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에서 신임경찰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2.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김건희 여사의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참석과 관련해 "경찰의 '봐주기 수사'에 화답이라도 하듯 경찰학교를 방문한 것이냐"는 비판을 가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자신의 허위 학·경력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가운데 수사 대상인 김 여사의 경찰 관련 일정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경찰이 알아서 혐의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해줄 것으로 믿고 일정을 소화한 것인가, 아니면 이 같은 행사를 통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위엄을 경찰에 과시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남·녀 졸업생을 갈라 간담회를 별도로 진행했다고 한다"며 "대통령 부인으로서 대통령 일정을 보조한 것이 아니라 단독 일정을 소화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자신은 윤 대통령과 동격이라고 여기는 것인지 황당하다. 국민이 뽑은 것은 윤 대통령이지 김건희 여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여사는 대한민국 경찰에게 흉장을 달아줄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수사부터 받으라"며 "김 여사와 대통령실은 논란에 기름을 붙이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오해를 자초하는 일정은 삼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을 향해서도 "김 여사는 치외법권이냐는 국민의 지적을 흘려듣지 말고,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결과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앞서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 경찰 제310기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에 흉장을 달아줬다. 김 여사는 이날 윤 대통령과 별도로 경찰학교 졸업생들과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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