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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수소산업 발전 “지역별 연계·협력이 해답”

등록 2022.08.19 17: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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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 지역 수소기업 실태조사 통해 제언

[부산=뉴시스]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로고. (사진=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로고. (사진=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수소산업은 혁신에 유리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지만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간 전략적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19일 동남권 수소산업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부산·울산·경남 수소산업 생태계 분석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발간하고 동남권 수소산업 혁신생태계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권에는 전국의 23.8%의 수소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분야별 수소기업이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 이는 수소산업을 혁신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BISTEP은 분석했다.

다만 연구개발(R&D)에 있어서는 44.9%가 조직을 보유하고 있지만 41.9%는 조직과 인력 어느 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응답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BISTEP은 연구개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사에서는 또 수소산업의 핵심기술로는 물리적 수소저장, 화학적 수소저장, 수소 공급 인프라, 안전 등이 도출되었으며 핵심기술의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서는 원천 기술개발 지원,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BISTEP은 동남권 수소산업의 혁신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투자자금 지원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및 인프라 지원, ▲기술/시장정보 지원과 관련해 중앙부처, 수소경제 전담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한 동남권 별도의 지원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설립된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은 산업분야에서 초광역 주력산업의 구심점으로서 수소산업의 전략적 연계를 목표로 잡았다.

BISTEP 박종헌 연구원은 “동남권 수소산업은 가치사슬별로 육성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규모별로도 안정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부산, 울산, 경남 지역별로 분산된 역량을 결집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의 ‘산업&혁신 브리프’ 6호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며, BISTEP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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