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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여성 살려낸 '심폐소생 의인'…알고보니 퇴근길 소방관

등록 2022.08.19 20:02:56수정 2022.08.19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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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소방서 소속 박성현 소방관

심폐소생술 실시하고 119 신고 요청

"모든 시민들이 심폐소생술 익히길"

[세종=뉴시스] 전북 김제소방서 소속 박성현(33) 소방관. 소방청에 따르면 박 소방관은 지난 15일 오전 한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2.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전북 김제소방서 소속 박성현(33) 소방관. 소방청에 따르면 박 소방관은 지난 15일 오전 한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2.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퇴근 후 심정지가 의심되는 환자를 목격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시민의 생명을 구한 소방관이 있어 화제다.

19일 소방청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 김제소방서 소속 박성현(33) 소방관이다.

박 소방관은 지난 15일 오전 11시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소재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고 계산을 기다리던 도중 맞은편 다른 계산대에서 5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박 소방관은 쓰러진 여성에게 다가가 의식과 호흡, 경동맥 등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또한 마트 직원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주변에 있던 시민 2명도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박 소방관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소방관이 심폐소생술을 위해 가슴압박을 실시한 뒤 환자는 다행히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다. 뒤이어 출동한 소방차와 구급대가 환자를 병원으로 옮겼다.

소방청은 "자칫 생명을 잃을 뻔 했던 해당 환자는 박 소방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져 병원에서 인공 심박동기 삽입술을 하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박 소방관은 2019년 7월 화재진압대원으로 임용됐다. 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진압분야에 2년 연속 출전하는 등 평소 임무 수행에도 열의를 보인다는 평가다.

박 소방관은 "언제 어디서든지 처음 제가 소방관이 되었을 때 마음먹었던 초심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항상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실천하겠다"며 "다시 한 번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으며, 모든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혀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방청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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