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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27~28일 아프리카개발회의 참석…中견제 포석

등록 2022.08.20 15:18:45수정 2022.08.20 15: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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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원조·투자·인재육성 방안 발표 계획

28일 성과 담은 '튀니스 선언' 채택 예정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달 말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개발 원조와 에너지 분야 등 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다.

20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28일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 참석한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이 수행한다.

TICAD는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국제회의로, 올해 8번째 개최된다. 2019년 일본 요코하마 회의에 이어 3년 만에 열린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을 견제, 신재생 에너지 투자와 인재 육성 등 아프리카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NHK는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재생 가능 에너지 보급을 위한 관민 투자와 감염증 대책을 비롯한 국제 보건 분야 등 공적개발원조(ODA), 농업·공업·에너지 분야 인재 육성 등 아프리카 성장을 뒷받침하는 방안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식량 위기가 가중된 가운데 아프리카 농업 생산 능력 강화 방안과 코로나19 대책 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마지막 날 논의 성과를 담은 '튀니스 선언'을 채택할 방침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 회의에 이어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 급등이 계속되고 있어 시장 안정을 위한 원유 증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NHK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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