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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소방 배운다"…아세안 10개 회원국 대표단 25명 방한

등록 2022.09.25 12:00:00수정 2022.09.25 12: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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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싱가포르·베트남 등 10개국

자격인증제도·재난 대응체계 경험·견학

"K소방 배운다"…아세안 10개 회원국 대표단 25명 방한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소방청은 오는 26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 대표단 25명이 한국 소방의 선진 재난대응 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소방청을 방문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세안 각국 대표들이 동시에 방한해 소방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 2020년부터 3개년 간 추진 중인 '아세안 재난관리자 자격인증 기준 및 표준화 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K-소방의 자격인증제도 및 재난 대응체계를 경험하고 견학하면서 '재난관리 전문가 표준자격기준'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아세안지역의 재난관리대응 역량을 배양해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형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아세안과 대한민국 소방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 2019년 11월 아세안(재난대응센터)과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뒤 다섯 차례에 걸친 회의 등을 통해 아세안 회원국들의 재난관리자 자격인증 및 표준화를 위해 노력했다.

대표단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화재진압·구조·구급대원의 자격인증 체계 및 운영 기술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소방의 재난대응체계 ▲국제구조대 운영현황 및 간단한 도시탐색구조 훈련 참관 ▲수도 서울의 소방상황 관리 등 대한민국 재난 대응체계 전반을 배울 예정이다.

홍영근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은 국적을 불문하고 국가 존재의 최우선 가치이자 목표"라며 "대한민국과 아세안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난관리자 자격인증 기준 및 표준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아세안이 추구하는 하나의 아세안, 통일된 대응에 한발 더 다가서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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