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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제주기후정의행진…"기후재난이 취약계층 안전 위협"

등록 2022.09.24 17: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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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주시청 일대서 행사 개최…난개발 중단 등 촉구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4일 오후 제주시청 일대에서 열린 '924 제주기후정의행진' 행사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9.24.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4일 오후 제주시청 일대에서 열린 '924 제주기후정의행진' 행사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9.2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4일 제주시청 일대에서 기후위기 원인을 알리고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촉구하는 '924 제주기후정의행진'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선언문 낭독과 길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제주시청-구세무서사거리-제주소방서 교차로-제주시청 구간을 행진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정부와 국회,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기후위기는 기후재난이 돼 우리는 기후재난의 한복판에서 매해 반복되는 끔찍한 재해를 목도하며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땅에는 혹독한 가뭄과 무더위가 찾아왔다"며 "한라산에는 많은 비로 인해 흙이 씻겨 내려가며 식생이 뿌리내릴 땅조차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4일 오후 제주시청 일대에서 열린 '924 제주기후정의행진' 행사에 어린이 참가자들이 푯말을 들고 있다. 2022.09.24.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4일 오후 제주시청 일대에서 열린 '924 제주기후정의행진' 행사에 어린이 참가자들이 푯말을 들고 있다. 2022.09.24.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이러는 사이 기후재난은 가난한 사람과 취약한 계층,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오늘 이 행진을 변곡점으로 삼아 더 많은 도민들, 더 많은 생명들과 연대해 정부와 국회가,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대기업과 대자본이 기후위기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또 제도로, 정책으로, 사회적 책임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행동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난개발 중단 ▲제주 제2공항 추진계획 철회 ▲시민참여 보장되는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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