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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일상 행복-평화 실천' 방안 모색 포럼 개최

등록 2022.09.24 19: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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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도시 광명포럼’개최 현장.

‘평화도시 광명포럼’개최 현장.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평화 공감 특별주간’ 운영과 함께 ‘평화’ 관련 포럼을 여는 등 인류의 보편적 어젠다인 ‘평화’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 모색에 주력한다. 

광명시는 최근 ‘평화 도시 광명 포럼’을 열었다고 24일 전했다. 23일 광명극장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은 '탄소중립'과 '갈등 관리'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박 시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 펜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위기 등으로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격변의 시기에 살고 있다"며 "전 세계인 모두가 평화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세상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일상을 지키는 개인의 행복과 평화에 대한 진지하고 치열한 논의가 있기를 기대하며, 평화를 시민과 공유하는 평화 도시 광명시로 거듭 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조연설에 나선 방송인 줄리언 퀸 타르트는 "기후변화는 기아, 난민, 전염병 문제와 전쟁까지 초래하는 등 심각한 국제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라며 "다회용기 쓰기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일상적 생활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일상의 평화를 지키는 탄소중립'을, 김강민 단국대 분쟁 해결연구센터 교수가 '대립과 갈등을 넘어 평화와 활력이 넘치는 사회'를 각기 주제로 토론의 장을 열었다.

윤 교수는 "지구 온난화로 지난 8월 집중호우와 유럽의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일상화하는 기후 위기의 시대로 진입했다"라며,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는 1.5℃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윤 교수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탄소중립의 핵심이며, 에너지 절약, 한 끼 채식, 쓰레기 줄이기 등 기후 행동을 실천하는 기후 시민 되기가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하는 등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반해 김 교수는 갈등 해소와 관련해 "갈등의 원인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 사이에 얽혀있는 입장 때문"이라며 "갈등의 실체를 파악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해소해 나가는 절차적 단계별 구상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갈등 조정자의 역할과 긍정적 측면, 갈등 조정 시 고려할 사항 등을 발표했다. 한 포럼 참석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일상의 행복과 평화는 우리가 뭔가 꼭 큰일을 해야하는 데서 비롯하지 않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제2회 평화 공감 특별주간’ 운영과 함께 온 가족이 평화를 체험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평화 페스타’, ‘평화 공감 통일 골든벨’을 개최하는 가운데 오는 25일 광명동굴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이번 행사를 모두 마무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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