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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5방' SSG,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KIA 5위 수성(종합)

등록 2022.09.24 20: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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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에이스 안우진 시즌 14승 달성

최하위 한화, 2위 LG에 고춧가루 뿌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선수들이 키움에 6-1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8.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선수들이 키움에 6-1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SSG 랜더스가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이태양의 호투와 한유섬, 전의산, 후안 라가레스, 최정, 오태곤의 릴레이 홈런포를 앞세워 14-5로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SSG(86승 4무 46패)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SG의 우승 매직넘버는 '6'으로 줄었다.

한유섬은 2회말 결승 솔로 홈런(시즌 20호)을 터뜨렸고, 전의산은 3회 시즌 12호 솔로포, 라가레스는 4회 시즌 6호 솔로 아치를 그려내 일등공신이 됐다. 라가레스는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전의산은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SSG 선발 이태양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시즌 8승째(3패)를 수확했다. 두산전 2연패에서 탈출하는 동시에 홈구장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연패를 당한 두산(55승 2무 75패)은 9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 박신지는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6실점(5자책점)으로 난타를 당해 시즌 6패째(1승)를 당했다.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은 시즌 21호, 22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SG는 2회말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한유섬은 박신지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박성한과 전의산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한 SSG는 김민식의 희생번트 때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라가레스의 희생플라이로 4-0을 만들었다.

3회 전의산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SSG는 3회말 김재환에게 홈런을 허용해 1점을 내줬다.

하지만 4회 라가레스의 좌월 솔로 홈런에 힘입어 6-1로 달아났다.

SSG는 6회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후 7회 3점을 내줘 5-6으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심기일전한 SSG는 7회 공격에서 최정의 투런 홈런(시즌 23호)으로 추격에서 벗어난 후 최지훈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12-5로 도망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SG는 8회 오태곤의 시즌 4호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경기 막판 불펜진이 무너져 고개를 떨궜다.

KIA 타이거즈는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의리의 호투와 류지혁의 결승타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의리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6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10패)를 수확했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고, NC전 3연승을 달렸다.

이의리는 5위 수성의 발판이 되는 호투와 함께 생애 첫 두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류지혁은 2회초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류지혁은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64승 1무 70패를 기록한 KIA는 6위 NC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NC는 3안타의 빈공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NC 선발 김태경은 3⅓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첫 패배(3승)를 당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키움 간판타자 이정후는 시즌 22호 3점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야시엘 푸이그는 시즌 21호 투런 홈런과 함께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은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4승째(8패)를 수확했다. 또한 안우진은 롯데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2연승을 올린 3위 키움(78승 2무 59패)은 4위 KT 위즈(73승 2무 59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롯데(61승 4무 73패)로 힘겹게 7위에 자리했다. 8위 삼성 라이온즈(60승 2무 72패)와의 승차는 사라졌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11패째(9승)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장민재의 무실점 역투와 김인환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장민재는 5⅔이닝 3피안타 5볼넷 무실점 투구로 시즌 7승째(8패)를 수확했다.

한화 김인환은 1회초 시즌 16호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4연패에서 탈출한 한화(44승 2무 89패)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LG는 한화에 덜미를 잡혀 1위 탈환이 더욱 요원해졌다.

2위 LG(80승 2무 49패)와 1위 SSG의 승차는 이제 4.5경기로 벌어졌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선방했지만, 시즌 4패째(15승)를 당했다. 다승 공동 1위 켈리는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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