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태풍 힌남노로 훼손된 기록물 600여점 응급복구

등록 2022.09.25 12:00:00수정 2022.09.25 12:14: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가기록원, 포항에 현장지원팀 9명 파견

[세종=뉴시스] 국가기록원의 기록물 복원전문가들이 물에 젖은 기록물을 복구하고 있다. (사진= 국가기록원 제공)

[세종=뉴시스] 국가기록원의 기록물 복원전문가들이 물에 젖은 기록물을 복구하고 있다. (사진= 국가기록원 제공)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훼손된 기록물 600여점을 긴급 복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록물들은 경북 포항시 행정기관의 보존서고가 힌남노로 인해 침수되면서 물에 젖어 훼손된 것들이다.

물에 젖은 기록물은 48시간 이상 방치하면 곰팡이가 피고 부식돼 전문 복원작업을 거쳐야 하며 자칫 원형 복원이 어려워질 수 있다. 빠른 응급복구가 필요한 이유다.

이에 국가기록원은 포항시에 기록물 피해 상황 접수 즉시 응급복구 조치사항을 안내하고 응급복구키트 3세트와 침수 기록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때 필요한 이관상자 100개를 보냈다. 이 중 키트는 응급복구에 필요한 작업자 보호용 7종, 건·습식 클리닝용 10종, 건조·보관용 6종, 피해 상황 기록용 2종 등 물품 25종과 응급복구 지침, 관련 QR코드로 구성돼 있다.

또 지난 13~15일 사흘간 기록물 복원·관리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꾸린 '현장지원팀'을 급파했다. 이들은 침수된 기록문서 320권과 지적도 300매 등을 응급 복구하고 보존서고 복구를 위한 자문을 실시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재난·재해 피해 기록물은 제때 복구해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 권익과 관련된 국가 주요 기록물 등이 후대에 안전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응급복구 키트 물품 이미지. (자료= 국가기록원 제공)

[세종=뉴시스] 응급복구 키트 물품 이미지. (자료= 국가기록원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