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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부활, 네덜란드 네이션스리그 파이널 진출

등록 2022.09.26 09: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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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크 선제 결승골로 벨기에전 1-0 승리, 5승 1무 조 1위

월드컵 진출한 웨일스는 폴란드에 져 조 최하위로 강등 확정

[암스테르담=AP/뉴시스] 네덜란드의 버질 반다이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4조 경기에서 헤더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9.26.

[암스테르담=AP/뉴시스] 네덜란드의 버질 반다이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4조 경기에서 헤더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9.26.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우리가 알고 있던 '오렌지 군단'이 돌아왔다. 네덜란드가 벨기에를 제치고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그룹 4조에서 무패의 전적으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 2022~23 UNL A그룹 4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28분 버질 반다이크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5승 1무(승점 16)가 된 네덜란드는 3승 1무 2패(승점 10)의 벨기에를 제치고 조 1위로 4강이 겨루는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내년 6월에 열리는 파이널의 개최국 자격도 함께 차지했다.

루이스 판할 감독의 네덜란드는 승승장구다.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던 2020 유럽축구선수권 16강전에서 체코에 0-2로 진 이후 A매치에서 15경기 연속 무패(11승 4무)를 기록했다. 특히 UNL에서는 벨기에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지난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던 원정경기에서는 4-1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날 네덜란드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에당 아자르 등을 앞세운 벨기에에 볼 점유율에서 45-55로 뒤졌지만 단 한번의 세트 플레이로 벨기에 골문을 열었다. 코디 각포의 왼쪽 코너킥을 반다이크가 벨기에 수비진 사이에서 헤더로 밀어넣으며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네덜란드는 벨기에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1골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웨일스는 정작 UNL에서는 조 최하위에 머물며 B그룹으로 강등됐다.

웨일스는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카롤 스위더르스키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웨일스는 가레스 베일을 내세워 최하위 탈출에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웨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와 함께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 됐다.

또 잉글랜드에 이어 웨일스까지 영국을 구성하고 있는 네 팀 가운데 두 팀이 모두 B그룹으로 강등됐다. 스코틀랜드는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B그룹에서 A그룹 승격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북아일랜드도 D그룹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한 C그룹 잔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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