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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CCTV 영상 재난방송에 쓰인다

등록 2022.09.26 11: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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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17개 지역 CCTV 실시간 영상 방송사에 제공

[서울=뉴시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실시간영상. (사진=국립해양조사원) 2022.9.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실시간영상. (사진=국립해양조사원) 2022.9.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이어도와 인천 옹진소청초 해양과학기지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리비전(CCTV)이 재난방송에 활용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생생한 재난방송 전달을 위해 해앙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보유한 전국 17개 지역의 CCTV 영상을 20개 재난방송사업자에게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제공하는 CCTV 영상은 동·서·남해안 해무관측소 및 조위관측소(바닷물 높이를 측정하는 국가 해양시설)로 총 17개 지역의 21개 영상이다.

섬 지역 및 바다·해안가에 대한 CCTV 영상을 재난방송에 활용하면 태풍, 해일 등 재난상황 발생 시 현장 상황을 보다 신속·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도의 경우 마라도에서 149Km 떨어진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해 있다. 태풍 상륙의 주요 관문으로, 방송사업자들이 재난상황을 방송하기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평가된다.
 
해양조사원의 CCTV 영상은 전체 66개 재난방송사업자 중 사용을 신청한 KBS, MBC, JTBC, MBN, TV조선, YTN, 연합뉴스TV, 등 20개 사업자에게 제공한다.

해양조사원은 이번에 제공하지 않는 신안가거초 해양과학기지의 CCTV 영상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송출 점검을 완료하고 추가할 계획이다.

방통위 측은 "CCTV 영상을 활용함에 따라 재난현장 취재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취재진을 보호하고, 재난방송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방송사의 재난방송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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