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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북한 미사일발사 지역 평화와 안정 파괴"

등록 2022.09.26 09: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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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책임한 행보에 고도의 우려와 비난 표명"

"유사한 이념 가진 국가들과 연대 강화"

[서울=뉴시스] 대만 외교부 이미지. <사진출처: 대만 외교부 사이트> 2022.07.01

[서울=뉴시스] 대만 외교부 이미지. <사진출처: 대만 외교부 사이트> 2022.07.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이 2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대만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추이징린 대만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북한은 평화를 추구하는 주변국가들의 기대를 무시하고 올 1월부터 단거리탄도미사일 실험(발사)를 포함해 22차례 무력도발을 감행했고, 지난 8일에는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발표하면서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고 밝혔다.

추이 부대변인은 또 "북한이 유엔 안보리 관련 금지령(제재)를 수차례 위반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무책임한 행보를 보인데 대해 우리는 고도의 우려와 비난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만은 북한의 최근 도발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대만은 인도·태평양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유사한 이념을 가진 국가들과 함께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추진하고 권위주의 확장과 침략을 억제하며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와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5일 오전 6시 53분께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번째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월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한 바 있으며, 이후 113일째인 이날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올해 발사한 미사일은 총 19발(탄도미사일 17번, 순항미사일 2번)이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부산에 입항한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방한에 대한 무력시위로 평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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