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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투자보조금 보증보험료율 25% 낮춘다…"투자 확대 기대"

등록 2022.09.26 11:00:00수정 2022.09.26 1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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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공단, SGI서울보증과 업무협약 체결

지방투자기업 연간 보험료 55억원 줄어들 듯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SGI서울보증과 협의해 지방투자 촉진보조금의 이행보증 보험료율을 내리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란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에 신·증설 투자 시 투자비의 일정 비율만큼 지원하는 보조금이다.

보조금 수혜기업은 투자·고용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면 보조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반납해야 하며, 이를 담보하기 위해 이행보증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보조금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날 대구 본사에서 SGI서울보증과 보험료율 인하 등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부는 이번 보험료율 인하는 정부가 기업의 고충을 고려해 적극행정에 나선 데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산업부와 산업단지공단은 지난 6월 지역투자협의회에서 이행보증 보험료와 관련한 기업의 고충을 듣고, 지난 7월부터 SGI서울보증과 보험료율 인하를 협의해왔다.

협의 결과에 따라 10월 4일부터 보험에 가입하는 기업은 기존 보험료 기본요율(2.041%)에서 25% 인하된 1.531%의 보험료율을 적용받게 된다.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기업의 보험료 절감액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가입한 기업 기준으로 추산했을 때 연간 총 55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한편 산업단지공단은 이날 SGI서울보증과의 협약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입주기업에 대한 보증 고충 상담과 신용관리 컨설팅 제공, 산업단지공단 추진 사업 관련 리스크 관리 협의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보험료 인하는 기업의 부담을 크게 덜고 지방 투자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업의 어려움을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해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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