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프레지던츠컵 치른 이경훈 "잊을 수 없는 굉장한 한 주"
이경훈 "이런 관중 앞 승리하는 것 짜릿"
김시우 "이멜란에 믿음을 주고 싶었다"
[서울=뉴시스]싱글 매치 도중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이경훈. 2022.09.26. (사진=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경훈은 2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빌리 호셸(미국)을 상대로 1번 홀부터 승기를 잡았으며 1홀을 남기고 3홀 차로 벌려 승리를 확정했다.
이경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굉장했다. 어제 팀 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해서 좋았다. 이런 관중 앞에서 승리하는 것이 정말 짜릿했다"며 "다들 기뻐하고 뛰고 하는 것이 정말 좋았다. 잊을 수 없는 굉장한 한 주였다"고 돌아봤다.
이경훈은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어제 주형이랑 같이 경기해서 이긴 경기나, 어제 주형이가 마지막에 경기를 이기고 한 세리머니 등도 계속 생각이 날 것 같다"며 "그리고 오늘 싱글 매치에서 이긴 것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이 될 것 같다. 하루하루가 다 행복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싱글 매치가 끝나고 트레버 이멜만 단장과 포옹을 하는 김시우. 2022.09.26. (사진=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시우는 "시즌 후반쯤에 조금 언질은 받았지만 시즌 끝날 때쯤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서 그래도 나를 뽑아줄까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그래도 단장님이 저한테 전화를 해주고 제가 팀에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며 "단장님이 뽑아준 만큼 그에 대한 믿음을 주고 싶어서 그동안 연습도 많이 했고 또 최대한 제 감정도 억누르면서 끝까지 하려고 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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