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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12번째 시집 '너의 이름을 사랑이라 부른다'

등록 2022.09.26 09: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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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너의 이름을 사랑이라 부른다'. (사진=시선사 제공) 2022.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너의 이름을 사랑이라 부른다'. (사진=시선사 제공) 2022.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12번째 시집 '너의 이름을 사랑이라 부른다'(시선사)를 냈다.

나비·풀벌레·종달새·호랑이·사자 등 다양한 소재의 연작시를 통해 현대인들 가슴에 감춰진 야성·꿈·사랑·그리움을 노래했다.

소 목사는 "이번 시집은 연작시를 쓴 것이 특징"이라며 "하나의 주제에 천착해 그 속에 담겨 있는 노래를 끝까지 쏟아내고 싶었다. 이 시집에 나오는 호랑이·사자·나비·풀벌레·종달새 등은 모두 나의 분신이다. 그 모든 것을 '사랑'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너의 이름을 부르면/ 풀잎에 바람이 스치고/ 가을 나뭇가지 사이로 별이 뜨고/ 들국화 꽃잎에 이슬이 맺힌다/ 무거운 돌덩이 하나 옮겨지고/ 수풀 사이로 반딧불이 날아오른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밤의 어둠 속에서 노래하는/ 너의 사랑의 선율이 달빛 되어/ 촉촉한 두 눈동자에 차오른다('풀벌레 10' 중)

정호승 시인은 추천사에서 "이 시집은 사랑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본질적 가치라는 것을 일깨워준다"며 "소강석 목사는 이 시집에서 풀벌레들과 동물을 은유화해서 결국 인간의 사랑이 어떻게 실천되고 구현되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한 소 목사는 '다시, 별 헤는 밤'(2017), '꽃으로 만나 갈대로 헤어지다'(2020),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2021) 등 12권의 시집과 50여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윤동주문학상(2017), 천상병귀천문학 대상(2015),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최우수상(2006·2018) 등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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