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엔화, 日 시장 개입 태세에 1달러=143엔대 중반 상승 출발

등록 2022.09.26 09:51:56수정 2022.09.27 10:01: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엔화, 日 시장 개입 태세에 1달러=143엔대 중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6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24년 만에 외환시장에 개입 태세에 1달러=143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3.41~143.43엔으로 지난 22일 오후 5시 대비 2.36엔 상승했다.

일본 금융당국은 22일 저녁 엔 매수, 달러 매도 개입하고 앞으로도 급속한 시세 변동 때는 시장에 관여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이에 따른 경계감으로 엔 매도 지분을 해소하는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미국과 일본의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를 의식한 달러 매수도 출회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4분 시점에는 2.07엔, 1.42% 올라간 1달러=143.70~143.7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3.35~143.45엔으로 주말에 비해 0.95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22일 대비 1.00엔 내린1달러=143.35~143.45엔으로 폐장했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금융긴축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영국의 재정악화 경계감도 더해져 달러가 영국 파운드와 유로에 대해 대폭 뛰었고 엔화에 대한 달러 매수로 파급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정부는 23일 대규모 감세책과 국채 증대 발행을 천명했다. 재정악화는 물론 이미 심각한 인플레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관측에 채권 하락과 주가
약세가 진행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대폭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2분 시점에 1유로=139.03~139.05엔으로 전장보다 4.47엔 뛰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2분 시점에 1유로=0.9674~0.9676달러로 전장에 비해 0.0170달러 내렸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는 등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싼 혼란이 가중하고 있다.

이탈리아 총선에서 재정확대를 내건 우파정당이 제1당으로 부상하면서 재정규율을 강조하는 유럽중앙은행(ECB)와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커진 것도 유로에 부담을 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