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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해상케이블카 공익기부금 미납 '도마'

등록 2022.09.26 11: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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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 시의원, 돌산 진모지구 사후 활용 등 시정 질문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에서 성업 중인 해상케이블카의 공익기부금 미납 및 행정조치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26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박성미 의원은 제223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해상케이블카 공익기부금 미납 상황에 대한 여수시의 행정조치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해상케이블카 사업자는 2014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통과를 위해 시민과 시의회 설득 명분으로 사회공헌을 약속했으나 기부금 납부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여수시와 소송 중"이라며 "미납 기부금 해결을 위해서 시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시 정부는 케이블카가 위치한 돌산 주민들의 희생을 바라만 보지 말고 사업자가 약속한 공익기부금 납부를 위해 고문변호사 등 각종 수단을 동원한 행정조치를 보다 강력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돌산 진모지구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촉구했다.

돌산 진모지구는 전원 주거지 조성을 목적으로 1994년 매립 공사를 시작해 2009년 2월에 준공 허가를 받은 22만 8000㎡의 대지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영화 '한산', '노량' 촬영 세트장으로 활용됐으며 2026년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지로 이용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진모지구의 일회성 활용보다는 여수시민도 살고 우리 후손들도 혜택을 받으며 가장 여수답고 가장 돌산다운 사후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진모지구 개발 방안과 계획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답변을 통해 "진모지구는 섬박람회를 계기로 기반 시설 정비 등을 통해 활용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며 "해당 부지에 적합한 공공기관이나 투자기업 유치 시 투자 대상 부지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산 해상케이블카 기부금과 관련된 소송 상황을 설명하며 재판 승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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