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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꿈새김판' 현수막, 도서대출 대여가방으로 재탄생

등록 2022.09.2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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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대출 회원에 3주 간 무료 대여

[서울=뉴시스] 서울도서관 도서대출용 대여가방.(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도서관 도서대출용 대여가방.(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시원하고 산뜻한 글귀와 이미지로 서울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서울꿈새김판 현수막이 서울도서관 도서대출용 대여가방으로 재탄생한다고 26일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이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꿈새김판 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가방은 도서관 방문 시민이 대출한 책을 담아갈 수 있는 곳으로,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한 새활용 제품이다. 가방에는 현수막 이미지를 프린트해 더욱 많은 시민과 꿈새김판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그동안 무거운 책들을 가방에 넣어가는 불편을 겪거나, 가방이 없어 비닐봉지 등을 사용하는 도서관 방문자의 편의를 돕고자 도서대여가방 대출제도를 도입했다.

도서대여가방은 서울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는 회원 누구나 3주 동안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1인당 1개 대여 가능하며 기간 연장은 불가능하다. 분실 및 훼손하거나 연체하면 가방을 다시 대출할 수 없다다.

꿈새김판 현수막을 활용한 도서대여가방은 그동안 마대, 모래주머니 등으로만 제작되던 폐현수막의 활용도를 한 단계 높인 것이라는게 시의 평가다. 시는 앞으로 디자인기획력과 제품생산 공정을 갖춘 새활용 기업과 연계해 폐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자원순환형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통해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새활용 기업과 연계해 폐현수막을 다양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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