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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횡령 의혹'…경찰, 전북 장애인단체 추가 압수수색

등록 2022.09.26 11:14:54수정 2022.09.26 12: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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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경찰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경찰청.(뉴시스DB)

[남원=뉴시스]이동민 기자 = 경찰이 전북 남원시의 한 장애인 단체가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26일 전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산하 남원시지부 사무실과 지부장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에 이뤄진 압수수색 이후 두번째다.

A씨는 장애인복지 바우처 카드 불법 보관 및 사용을 통한 보조금 횡령, 도 지부 감사 거부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남원시지부의 보조금 횡령 의혹은 지난 6월 9일 전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전북경찰청에서 이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협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1년여간 지적발달장애인의 주간활동서비스 이용 일수와 시간을 조작해 관여한 직원에게는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횡령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협회는 A씨 등 4명을 업무방해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남원시청 공무원 3명도 직무유기 혐의로 각각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압수수색 이후 혐의 입증을 위해 증거물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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