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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섬마을·해상 응급환자 4명 이송

등록 2022.09.26 11: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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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증 의심 환자 등 경비함정 투입, 병원 치료

여수해경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이 주말 여수시 삼산면과 화정면 등 섬마을의 70~80대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해경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이 주말 여수시 삼산면과 화정면 등 섬마을의 70~80대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주말 동안 해상 낚시어선과 거문도 및 돌산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 26분께 여수시 삼산면 상백도 동쪽 8해리 해상의 낚시어선 A호(9.77t)에서 B(65)씨가 뇌경색 증상으로 보이는 어지러움과 울렁거림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투입했다. 당시 배에는 22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B씨를 탑승시키고 원격응급의료 시스템을 통해 병원과 연결, 환자 상태를 파악하면서 고흥군 나로도 측정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56분께 여수시 삼산면 덕촌리에서 C(84·여)씨가 호흡이 불편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뇌졸중 증상이 의심되면서 보건지소 보건의 요청에 따라 파출소 연안 구조정이 출동해 고흥119센터 구급대에 인계됐다.

또 25일 오전 11시 5분께 여수시 화정면 개도에서 D(76·여)씨가 급성심근경색 증세가 심해지고, 오후 4시 44분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E(76·여)가 구토와 설사증세를 보여 여수해경 연안 구조정이 출동해 병원 치료를 받도록 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들은 인근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도서 지역이나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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