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울렛 화재 인근 구조대 투입…'동원령 1호' 발령
충북·세종·충남·전북 등 9개 구조대 출동
2명 숨지고 1명 중상 등 인명피해 발생
26일 오전 7시 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있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청은 이날 오전 10시34분을 기점으로 인근 지역인 충북, 세종, 충남, 전북 및 중앙119구조본부 9개 구조대를 화재현장으로 출동시키는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소방 대응시스템은 화재나 재난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를,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
이때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일련의 조치를 '동원령'이라고 한다. 동원 규모에 따라 총 3단계(1호 5%·2호 10%·3호 20%)로 나뉘며, 현장 상황에 맞게 시도별 가감이 가능하다.
앞서 이날 오전 7시45분께 대전 유성구 현대아울렛 지하에서 발생한 불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인근 호텔 투숙객 등 110여명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대전=뉴시스] 박우경 기자 = 26일 오전 9시 40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대전소방본부 관계자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26. [email protected]
소방공무원 120명, 경찰 등 24명과 소방헬기 및 소방차, 구급차, 재난현장 재난회복차 등 40여대의 인력·장비가 투입 중이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화재 현장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신속한 화재 진화 및 인명 수색 구조작업에 총력 대응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 소방청장은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특히 인명 수색·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면서, 현장 대원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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