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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옥중에서 "부·울·경 행정통합 대응방안" 내놓았다

등록 2022.09.26 12:04:44수정 2022.09.26 13: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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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민주당 도당위원장 22일 면회

26일 페이스북에 면회 후 옥중서한 공개

[창원=뉴시스] 김두관 페이스북

[창원=뉴시스] 김두관 페이스북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현재 추진 중인 부울경 특별연합은 경남에 실익이 없어 부울경 행정통합을 추진하겠다고 19일 공개 선언한 가운데, 창원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경수 전 지사가 대응책을 내놓아 파문이 확산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인 김두관(양산을) 국회의원은 26일 오전 11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2일 김경수 전 도지사와 옥중 면담을 한 소회와 함께 김 지사의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한 입장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페북글에서 "김 전지사는 손수 토대를 놓은 부울경 특별연합을 박완수 지사가 탙퇴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근심이 깊어보였다.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방향에 대한 고민과 해법이 담긴 김경수 지사가 손수 작성한 옥중서한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지사는 서한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는 행정통합을 최종 목표로 하되, 특별연합에서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또, 어떻게 이 상황을 풀어갈 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같은 생각에 반갑고 공감했다"면서 "그래서 경남의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 선언 대응을 위해 김경수 전 지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김 전 지사가 제안한 경남도당 내 실무지원단 구성과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도 검토하겠다"며 "어렵게 만들어놓은 기초를 이대로 무너지게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방소멸시대에 부울경의 각개약진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수십 년의 경험과 데이터, 현재의 상황이 이를 증명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의 행보는 경남과 부울경의 미래를 회복하기 어려운 암흑의 터널로 끌고가는 잘못된 결정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이 공개한 김 전 지사의 서한에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방향과 대응 방안 ▲부울경 특별연합과 행정통합의 관계 및 이에 대한 입장 ▲부울경 메가시티는 행정통합을 최종 목표로 하되 특별연합에서 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 나가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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