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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선 "소상공인 직접대출 5년만 5배 증가…부실채권도 ↑"

등록 2022.09.26 11:54:02수정 2022.09.26 15: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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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2만4000여건·1조3400억원 기록


[서울=뉴시스]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이용선 의원실 제공) 2022.09.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이용선 의원실 제공) 2022.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소상공인진흥기금에서 나간 직접대출 잔액이 올해 8월 기준 5년 전보다 5배 넘게 올라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소상공인진흥기금에서 나간 직접대출 잔액이 약 45만건, 6조76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 2만4000여건, 1조3400억원 대비 대출 건수가 18.4배, 대출잔액이 5배나 늘어난 수치다. 2019년 3만6000여건·1조7240억원, 2020년13만6900여건·2조8312억원, 2021년 33만2700여건·5조4142억원 등을 기록했다.

올 8월 기준 연체 규모 역시 건수와 금액이 각각 1만4000여건·3263억원으로, 2018년부터 꾸준히 늘어났다.

2018년 1160건·641억원, 2019년 2410건·1228억원, 2020년 4400건·1862억원, 2021년 8284건·2491억원 등이었다.

90일 이상 연체하고, 법원이나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부실채권' 규모도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 503억원이던 부실채권이 올해 8월 현재 9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로 보면 연말까지 부실채권이 1500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의원 측은 내다봤다.

이 의원은 "정부의 만기연장 상환유예 조치로 소상공인들이 잠깐의 안도를 할 수는 있지만 가파르게 오르는 금리와 치솟는 물가, 경기 불황과 같은 복합 위기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채무조정 등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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