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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숨은감염 등 1200만명, 7차유행서 벗어나 있어"

등록 2022.09.26 12:08:32수정 2022.09.26 13: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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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일 이후 4차 접종자·확진자 1200만명 해당

"개량백신 추가 접종자 300만명도 면역력 얻을 것"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 브리핑(설명회)에서 코로나19 5차·6차 연령대별 유행 추이, 2017-2018 절기주별 독감의사(의심) 환자분율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9.2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 브리핑(설명회)에서 코로나19 5차·6차 연령대별 유행 추이, 2017-2018 절기주별 독감의사(의심) 환자분율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26일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쯤으로 7차 재유행이 와도 최근에 면역력을 얻은 약 1200만명은 감염 확률이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개량백신 접종으로 300만명이 추가로 면역을 얻을 것으로 본다며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정 단장은 이날 오전 특별대응단 정례 브리핑에서 "7월1일 이후 4차 접종을 완료한 300만명과 이번 6차 유행 때 확진된 620만명, 확진 없이 감염된 사람을 합친 930만명이 면역력을 가졌을 것"이라며 "1200만명 정도가 7차 유행에서 벗어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어 "10월11일부터 개량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되면 수백만명이 응할 것이고 최소한 1500만명 혹은 그 이상 숫자가 실질적인 면역 능력을 가지게 된다"며 "개량백신 접종 대상에 해당되는 분들이 모두 참여하는 것이 앞으로 예상되는 7차 유행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 단장은 "지난 5차 유행을 보면 숨어있는 감염자까지 2300만명 정도가 병을 앓고 면역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불과 4개월 후인 7월부터 다시 6차 유행이 시작된다"며 "불과 몇 달 전에 많은 사람이 앓았다고 해서 그 다음 유행이 없다는 보장은 없고, 7차 유행의 시기와 규모는 아무도 가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와 관련, 두 바이러스 모두 젊은 층이 감염을 선도하고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유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 단장은 "소아·청소년 중에서도 만성질환 또는 비만이 있으면 꼭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기초접종을 안 한 사람은 1차, 2차 접종을 완료하고 개량백신이 필요하면 맞는 과정을 거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14세 이상 청소년도 고위험군일 때는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하기를 권고드린다"고 했다.

정 잔장은 "독감은 진단·치료체계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코로나19는 대유행이 오면 과거의 경험에서 보듯 조금 감당이 어려울 수가 있다"며 "7차 유행에 대해 준비를 해야 되고, 이것이 우리가 우려하고 걱정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되는 마지막 유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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